벨기에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파이프, 빛의 제국

9년 만에 찾은 벨기에 브뤼셀에 갔다.왕궁에서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서니 신기했다. 브뤼셀은 여전히 그대로였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테라스는 버스킹해 삼삼오오 둘러앉은 사람들을 위해 조심해야 했다.9년 전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빈정거리던 것만 생각났다.

브뤼셀은 예전 그대로지만 9년 만에 같은 자리에 선 나는 그때의 내가 아니었다.바뀌는 것은 대상으로 보는 주체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는 일찍이 대상과 주체의 관계를 파악했던 것 같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닌 파이프의 그림을 그려 붙인 제목

이런 점에서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는 일찍이 대상과 주체의 관계를 파악했던 것 같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닌 파이프의 그림을 그려 붙인 제목

마그리트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보면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과 비트켄슈타인을 떠올렸다.

그저 달리와 마르크 에른스트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가 아니라 철학을 하는 사람 같았다.

다른 화가들은 작품을 보고 제목을 추측할 수 있지만 마그리트 작품은 그렇지 않다.

벨기에 왕립미술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느라 르네 마그리트미술관에서 오래 머물 수 없었다.

하지만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봤다.

그리고 그의 걸작 ‘빛의 제국’은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

또 김영하의 장편소설 ‘빛의 제국’이 왜 마그리트의 그림을 표지로 삼았는지 알 것 같았다.

남편은 “이 사람 재미있네!”라면서도 도록을 사자고 먼저 제안했다.

극과 극이 통한다더니 철을 건드리는 공대의 옵하와 철학자 화가와 통할까?

만약 벨기에 브뤼셀을 여행할 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에 꼭 들러보세요.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에 꼭 들러보세요.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옆 벨기에 왕립 미술관벨기에 왕립미술관, 편지와 <마라의 죽음> 편지는 가슴을 떨리게 하며 한편으로 비수를 꽂기도 한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후 분주해진 프랑…m.blog.naver.com벨기에 왕립미술관, 편지와 <마라의 죽음> 편지는 가슴을 떨리게 하며 한편으로 비수를 꽂기도 한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후 분주해진 프랑…m.blog.naver.com#르네마그리트 #브뤼셀 르네마그리트미술관 #빛의제국 #소설 빛의제국 #벨기에여행 #브뤼셀여행 #유럽여행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