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월에 구입한 아세아 인버터 스팀 해빙기가 물을 흡입할 수 없는 고장이 발생했습니다.사실 구입한 지 4년이나 됐는데 테스트만 해보고 그동안 별 필요 없이 구석에 방치돼 있었는데 며칠 전 사무실 정리하다가 스팀세척기가 보여서 꺼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팀이 안 나와요.전기코드를 꽂고 펌프를 작동시키면 물이 토출되고 스팀버튼을 누르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스팀이 분사돼야 하는데…히팅라인 온도는 정상적으로 올라가지만 스팀이 분사되지 않아 과열되는 증상을 보이며 이상 램프에 불이 붙습니다.산 지 4년이나 지났지만 구입했을 때 테스트 해보고 이번이 두 번째 테스트라 거의 새 제품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이유가 뭘까?? 어떻게 된 걸까? 하고 한참을 살펴보니 펌프에서 물을 빨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혹시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세아 스팀 세척기에 장착된 울카펌프가 고장이 많다는 글과 개선된 제품이 나와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AS를 보낼까 했는데 수리비가 6만5천원이라는 글을 보고 인터넷에서 개선된 울카펌프는 2만3천원 정도여서 직접 구입해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알고보니이런종류의부품은일반적으로구하기어렵습니다.알리에서판매되는커피머신에도같은펌프가들어있고고장도많아서인지다행히판매처를찾는데어려움이없었습니다.인터넷으로 구입한 울카펌프를 택배로 받고 바로 교환작업을 진행합니다.케이스 상단에 2개, 좌우 4개씩 8개, 뒷면 2개 등 총 12개의 볼트를 풀면 상부 케이스가 열립니다.역시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내구성이 약하다는 모델 E 타입 EX5 모델 펌프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새로 구입한 펌프는 모델 EA타입 EAX 5타입입니다.바디 컬러는 기존 빨간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고, 적혀있는 스펙이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사이즈는 똑같았습니다.개선품 모터를 교체하려면 테프론 테이프와 작은 몽키스 페너 두 개면 됩니다.화살표 방향으로 전원 커넥터를 2개 분리하고…몽키 스패너를 사용하여 기존 펌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기존 펌프를 분리합니다.기존 니플에 테프론 테이프를 잘 감아줘서…분해 역순으로 새 모터를 체결하고 커넥터를 연결했습니다.기쁘게도 첫 작업인데 이렇게 교체하려면 5분도 안 걸렸어요.그러고보니 제거한 모터에는 고무패킹이 있지만 설치해서 넣은 신제품에는 고무패킹이 없습니다(´;ω;))또한 분해하여 고무패킹을 새제품에 끼워서 장착한 모습입니다.(역시 첫작업은 초보자같습니다ㅎㅎ)모터를 고정하는 가드를 삽입하여 볼트 2개로 고정하고…외부 상자를 씌우고 볼트로 고정하면 간단하게 교체 작업이 끝났습니다.테프론 호스를 연결하여 전원을 켜면 구입했을 때처럼 시원하고 뜨거운 스팀이 분사됩니다.이상으로 아세아 인버터 해빙기 겸 스팀청소기(세척기) 고장으로 인한 셀프수리기를 마치겠습니다.